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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국지 속 사자성어 이야기(도원결의,지상담병,낭패위간)

by bropics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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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園結義(도원결의)

 

 후한 말 영제시대 황건적이 일어나 유주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있었던 때에 유비, 관우, 장비가 장비의 집 뒤뜰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은 일을 말한다.

 

관우와 장비는 형제 같은 우애로 지내고 있었는데, 후한의 왕손 유비를 만나서 장비의 집 뒤뜰에서 의형제를 맺었다.

 

훗날 이 일을 복숭아 밭에서 맺은 결의라고 하여 도원결의라고 불렀다.

 

황건의 난이 일어났던 서기 184년에 현재의 허베이성 바오딩 시 줘저우 시에

해당되는 유주 탁현에서 도원결의가 맺어졌다.

 

삼국지 판본에 따라 장비의 집이 아닌 유비의 집에서 결의했다고도 나온다.

이때의 결의는 후세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결의 중 하나다.

 

纸上(지상담병)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한다는 뜻

/ 이론에만 밝을 뿐 실제적인 지식은 없는 경우

실제 경험이나 상황에 대한 실제 이해 없이 군사 전술이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을 설명합니다.

위오촉 세 나라가 서로 세력 다툼을 하고 있던 삼국시대의 일 이다.

촉나라에 마양(馬良)이라는 이름난 참모가 있었다.

마양 은 호북성 출신으로, 유비가 촉한의 소열제(昭烈帝)가 되자 시 중(侍中)에 임명되었다.

소열제는 마양에게 명령하여 남쪽의 오랑캐들을 타이르게 했는데,

마양은 세치의 혀로서 곧잘 그들 을 설득시켜 부하로 삼는 데 성공한 인재였다.

 

이 마양에게는 다섯 형제가 있었는데,

모두 자()에 상() 자가 들어 있어서 `마씨의 오상(五常)`이라고 불렀다.

다섯 형 제가 한결같이 영특하고 학문을 잘 하여 평판이 높았다.

그 중 에서도 마양은 가장 뛰어난 인물이어서 사람들은,

"마씨의 오상은 다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白眉)는 가 장 뛰어난 인물이야."

라고 마양을 칭찬했다.

 

여기서 `백미`, 마양이 어릴 때부터 눈섭에 흰 털이 있어서 별명으로 불리어 온 것이다.

그 후 `백 미`라 하면, 여럿 가운데서 특히 띄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공명은 마속이 경험이 부족한 것을 불안히 여겼다.

 

마속은,

"만약 패하면 참형을 당해도 결코 원망치 않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마의의 계략에 속아 가정을 빼앗기고 말았다.

공명 은 군령을 다하지 못한 마숙을 당초 약속대로 처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울면서 마숙을 참한 일에서 `읍찬마속`이란 고 사성어가 유래했다.

이 말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원칙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종종 사용 된다.

 
 

狼狽爲奸 (낭패위간)

 

 

간사하고 흉악한 신하들이 나라가 어찌 되든 상관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모략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도적놈들이 나라를 팔아먹는 간교한 한탕주의라고 할 수 있다.

 

()과 패()는 모두 이리를 가리키는데, 낭은 앞다리가 길고 뒷다리가 짧은 이리고,

패는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긴 이리다.

 

낭은 패가 없으면 서지 못하고 패는 낭이 없으면 걷지 못하므로 늘 함께 다녀야 한다.

'낭패위간'은 낭과 패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처럼 악한들이 함께 어울려 다니며 악한 짓을 도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밀은 본래 촉()의 관리였다.

촉이 멸망하자 진무제 사마염(司馬炎)은 그를 태자세마(太子洗馬)에 임명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사양하였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더 이상 사양할 방법이 없자 자신의 처지를 글로 써서 올리기로 했다

 

" 저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자애로운 부친을 여의었고, 네 살 때 어머니는 외삼촌의 권유로 개가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저를 불쌍히 여겨 직접 기르셨습니다.

저희 집에는 다른 형제가 없으며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도 없어 의지할 곳이 없어 쓸쓸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할머니께서 연로하니 제가 없으면 누가 할머니의 여생을 돌봐 드리겠습니까.

그렇지만 제가 관직을 받지 않으면 이 또한 폐하의 뜻을 어기는 것이 되니,

오늘 저의 처지는 정말로 낭패(狼狽)스럽습니다."

 

결국 이밀의 간곡한 상소는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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